면세품 중에서 담배나 주류의 경우 1인당 구매한도가 정해져 있다.
큰맘 먹고 떠나는 해외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면세품 샤핑. 평소 원하던 럭서리 명품에서 담배, 술, 장난감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을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 규정 등을 알아본다.
◇상품 다양, 최고 50% 절약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면세점의 품목은 보석, 가방, 핸드백, 시계에서 담배, 술, 초콜릿, 전자제품까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여기다 에스티로더, 지방시, 입센로랑, 휴고보스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면세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면세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 금액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12년산 1리터 시바스리갈 스카치위스키를 워싱턴 DC의 리커스토어에 사려면 약 48달러지만 스코틀랜드 에딘버그 공항내 ‘월드 듀티프리’ 샵에서는 34달러면 가능하다.
면세품 구입으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품목과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소매가 대비 최고 50% 로 보면 된다. 특히 주류와 담배, 유명 브랜드 시계나 디자이너 보석제품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비교적 고가인 명품제품이라면 절약 액수가 훨씬 크다. 실제 2009년 전체 면세품 매출 중 35%가 디자이너 핸드백과 고급 시계 등 럭서리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가격 체크, 사전 주문
면세점 샤핑에 나서려면 먼저 원하는 아이템의 소매가격이 얼마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면세품이라고 모두 ‘파격’이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가품의 경우 ‘딜리오 닷컴’(Dealio.com) ‘프론토 닷컴’(Pronto.com) ‘프라이스그래버 닷컴’(Pricegrabber.com) 등 전문 웹사이트가 유용하다.
면세점은 공항, 국경, 항구, 크루즈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선 기내에서도 판매된다. 일부 공항들은 사전 인터넷 주문을 허용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일랜드의 ‘더 룹’(theloop.ie)은 여행을 떠나기 3~4일 전 더블린 공항 면세점에서 향수, 초콜릿 등 특정 아이템을 살 수 있다. 주문한 물품은 출발당일 공항 게이트에서 픽업하면 된다.
런던 히트로공항(heathrowairport.com)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heiemann-dutyfree.com)을 이용할 경우에도 온라인으로 먼저 구매한 후 공항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로케이션을 따져야 한다
면세품의 경우 어디에서 샤핑하는가도 중요하다. 두바이 국제공항의 ‘듀티프리 샤핑센터’(dubaidutyfree. com)의 경우 지난 3년간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면세점이다. 간혹 공항내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직접 기내로 상품을 들고 가는 대신 탑승 후 승무원이 상품을 인도하게 된다. 유럽의 경우 많은 공항들이 부가가치세(value-added tax)는 피할 수 있지만 물품가격의 최고 25%에 달하는 추가 판매세를 부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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