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로윈 인기스낵’ 카라멜 애플
어렸을 적에 많이 먹었던 카라멜. 일본산 모리나가 카라멜보다 수입가게에 팔던 미국산 카라멜이 더 깊고 진한 맛이 났던 것이 기억난다. 크림 때문이었을까? 좋은 크림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니 아마도 인공 크림향 때문이었으리라고 짐작만 해본다.
어쨌든 얇은 비닐 껍질을 벗겨내면 감미로운 우유 냄새와 녹아내리는 달콤함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카라멜.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신기한 방법으로 만들 것 같았던 그 카라멜이 어른이 되고 나서 설탕, 물을 끓인 것에 약간의 헤비크림을 넣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는 어릴 적 환상이 와장창 깨짐과 동시에 카라멜과의 아름다운 추억은 그렇게 비극으로 끝났다.
그러나 핼로윈 준비로 바쁜 이맘 때 쯤, 카라멜에 살포시 담갔다가 꺼내 먹음직스럽게 반짝거리는 사과는 카라멜에 대한 옛 사랑을 불러일으키는데 대단히 적극적이다. 하나 다 먹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겠다. 좋아하는 여러 가지 토핑을 준비해 두고 함께 만들어보자.
▲재료-설탕 1 ½컵, 물 1/3컵, 헤비크림 1 ¼컵, 바닐라 추출액 1/2작은 술, 사과 6개, 스틱 6개
▲만들기
1. 바닥이 두꺼운 소스 팬에 설탕을 붓는다.
2. 5~10분 정도 낮은 불로 가열하면서 저어주지 않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둔다.
3. 불을 중간 정도로 올리고 설탕이 옅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천천히 저어두면서 끓인다.(캔디용 온도계가 있다면 350도까지 가열하면 된다)
4. 보통 5~7분 만에 350도에 도달하는데 이때 매우 뜨거우므로 조심하고 350도가 넘으면 쉽게 타버리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어야 한다.
5. 불을 끄고 크림과 바닐라를 천천히 부어서 저어준다. 크림을 부을 때 거품이 심하게 부글거리므로 놀라거나 겁내지 않아도 된다.
6. 낮은 불에서 저어주면서 매끈한 질감이 나도록 2분 정도 가열해준다.
7. 약간 식으면 사과에 스틱을 꽂아서 카라멜에 담갔다가 빼내어 식힌다.
8. 카라멜이 어느 정도 굳으면 부순 아몬드나 쿠키 위에 굴려서 묻힌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카라멜 애플을 만들 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토핑도 함께 준비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