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로 경제 활성화”
내달 2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11구역(VA 훼어팩스카운티)에 출마한 키이스 피미안(Keith Fimian) 공화당 후보(사진)가 한인들의 가족중심, 교육 우선의 사고를 칭찬하며 한인사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피미안 후보는 최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현재 경제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 자녀 세대들이 감당해야 할 빚은 생각지 않고 재선에 성공만 하면 된다는 정치인들로 인해 경제는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지역구만 생각하는 ‘꼬리표 달린 예산(Earmark)’을 금지하고 친 기업 환경을 통한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인 회계사 출신으로 종업원 210명을 둔 부동산 인스펙션 회사 ‘US 인스펙션’을 운영하고 있는 피미안 후보는 친 기업환경을 위한 방안으로 불확실성 제거를 제시했다.
기업을 운영한지 올해로 만 24년이 됐다는 피미안 후보는 “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환경이 예측가능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2년 전에 비해 사업가들이 자본은 30% 더 이상 갖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망설이면서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세탁소에 옷을 맡긴다는 피미안 후보는 “1세 한인들이 이룩한 터전위에서 2세 한인들이 IT 분야 등에 진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을 할 수 있는 친 기업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타국에 와서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며 자녀들의 교육을 뒷바라지하며 가족 중심적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한인들을 볼 때 존경심과 함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가는 이들이 바로 ‘미국인’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 찬성을 표명하면서 “자유무역은 일자리를 창출 시킨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FTA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피미안 후보는 건강의료개혁에 대해서는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주도한 건강의료보험은 의료 수가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면서 “당선되면 이 법이 폐기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불법체류자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피미안 후보는 “불체자 사면에 대해 반대한다 해서 이들을 바로 모두 추방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들이 세금을 내고 영어를 배우며 법을 지키면 임시 노동허가를 줘 미국에 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방 정부는 이들에게 자진 신고할 수 있도록 해 소재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
피미안 후보는 “미국 정부는 이들의 노동력이 더 이상 필요 없을 때는 ‘떠나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급여세 50% 삭감, 소득세 증액 중단 등을 들고 있고 있다.
낙태를 반대하는 피미안 후보는 윌리엄 & 메리 대학 출신으로 부인 캐시 피미안과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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