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카운티 병원 환자 몰려 과밀 심각
수퍼바이저위 “개선 안되면 기금 삭감”
응급환자가 16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 USC 카운티 메디칼 센터 응급실의 과밀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A타임스는 USC 카운티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들은 평균 12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이마저도 2개월 전에 비해 대기시간이 줄어든 것이라고 이 병원의 심각한 응급실 문제를 보도했다.
타임스는 USC 카운티 병원의 과밀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응급환자는 16시간을 기다려야 치료를 받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응급실 과밀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응급환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운티 보건국은 “이 병원에서 환자들의 대기시간 및 과밀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응급환자가 60분 이내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과밀현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월부터 응급실 대기시간이 오히려 길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병원 지원기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LA카운티 글로리아 몰리나 수퍼바이저는 “경기 침체로 인해 카운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난 몇 년간 급증하고 있다”며 USC 카운티 병원의 응급실 대기시간에 대해 여전히 불만족스러움을 표명했다.
또,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 병원에 응급환자가 몰리는 경우에도 병원 측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스리지 지진으로 지난 2008년 신축건물로 이전한 USC 카운티 병원은 연간 15만여명의 응급환자들이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최대 130명의 응급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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