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에 시달려온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다음 회계연도에도 약 250억달러의 적자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당적 기구인 주의회 입법분석관실(LAO)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회계연도에 60억달러의 적자가 쌓이고 다음 회계연도(2011.7∼2012.6)에는 또다른 190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의회는 지난달 이번 회계연도의 예상 적자 190억달러를 해결하기 위한 긴축예산안에 합의했으나 예산지출 삭감과 연방정부 지원금을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고서는 이번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예상한 35억달러가 실제 지원되지 않고, 교도소 운영 등에서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 총 60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이번 회계연도의 예산절감을 위한 각종 조치가 단기간에 끝나고, 경기 회복 속도도 아주 느려 다음 회계연도에 별도의 190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시행된 각종 세금인상 조치가 내년에 만료됨에 따라 80억달러 이상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몇년간 예산지출 감축과 세수 확대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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