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체 29만건으로 크게 늘어
승인은 전년보다 17% 감소
시민권 신청서 적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시민권 신청서 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적체된 시민권 신청서는 29만4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의 23만113건에 비해 26%가 증가한 것이다.
적체가 증가한 것은 신청서 접수는 크게 늘어났으나 신청서 처리 속도가 크게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회계연도에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71만545건으로 57만442건이 접수된 전년에 비해 25%가 증가한 반면 2010회계연도의 승인 건수는 61만9,065건으로 전년 대비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회계연도의 경우 2010회계연도보다 훨씬 적은 57만여건이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승인건수는 74만여건으로 비교적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2010회계연도 들어 시민권 처리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월간 접수되는 시민권 신청서는 지난 3월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적체 건수도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7만8,000여건이 접수돼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명 선을 넘어섰던 시민권 신청서 신규 접수는 이후 감소세로 반전돼 지난 9월 한달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5만 7,159건으로 3월에 비해 약 2만건이 줄어들었다.
한편 시민권 신청서를 포함 전체 이민서류 신규 접수는 지난 9월 51만8,27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회계연도에 접수된 이민서류는 480여만건으로 전년 대비 7%가 늘어났다.
그러나 9월 현재 이민서류 적체 건은 165만여건으로 전년의 189만여건에 비해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체가 가장 많은 이민서류는 직계가족 이민청원서(I-130)로 42만여건이 적체상태였으며 영주권 신청서(I-485)는 37만 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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