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으로 빌보드 ‘탑’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리더 제임스 노 인터뷰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최고에 올랐다고 하지만 우리끼리는 결코 자만하지 말자고 다짐하곤 하죠.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도 하건만, 그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한인 힙합’의 힘을 보여주며 미 음악계 정상에 우뚝 선 아시아계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이하 FM)의 핵심 멤버 제임스 노(한국명 노지환·사진)씨다.
‘프로그레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노씨가 본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빌보드 정상에 오르면서 스타가 된 소감과 달라진 위상, 활동 근황 등에 대해 밝혔다.
노씨의 말에서는 겸손이 가득 묻어나지만, FM은 이미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부상 중이다. 싱글곡 ‘라이크 어 G6’로 지난달 빌보드 전체 최고 인기곡을 나타내는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2주간 오르며 흑인과 백인들 위주의 할리웃 힙합 음악계 아성을 당당히 깨뜨린 이들은 자신들의 노래에 나오는 ‘G6’라는 제트비행기처럼 고공행진을 하며 미국인과 세계인의 귀를 거침없이 사로잡고 있다.
애플 아이튠즈 다운로드 1위, 빌보드 디지털 다운로드 1위 기록을 세우며 11월12일 현재 빌보드 핫 100 2위를 수성 중인 FM은 현재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인 ‘라루’(La Roux)와 미 전역을 돌며 합동공연 투어를 하고 있다.
이들의 스케줄을 보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과도 같다. 지난 10일 워싱턴 DC 공연 후 바로 하와이로 날아가 12일 공연을 마쳤고 다시 보스턴 공연을 위해 곧장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 다음에는 곧바로 플로리다에 이어 유럽 독일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제임스 노씨는 “LA 한인타운은 우리 음악의 시작이자 꼭 돌아가야 할 집과도 같다”며 “한인사회로부터 지난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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