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막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애국기념비 앞에서 이날 참석한 애국지사 후손들이 기념활영하고 있다.
이민선조 첫 정착지
리들리시 제막식 열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복판에 독립문이 우뚝 솟았다.
초기 한인 정착지인 프레스노 카운티 리들리시에서 13일 오후 2시 초기 이민 선조들을 기념하기 위한 애국기념비(Unity Gate) 제막식이 거행됐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프레스노 스테이트대 교수)와 리들리시의 주최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이정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메리 패스트 리들리 시장, 그리고 멀리 뉴욕, 텍사스 등 전국에서 모인 리들리 지역 이민 선조의 후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국가보훈처 관계자들과 리들리시와 자매결연한 통영시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통영시는 이곳에서 활동한 독립지사 김형순 선생의 고향이다.
애국기념비(Unity Gate)로 이름이 붙여진 독립문 모형은 14피트 높이로 실제 독립문의 1/4 크기로 축소 제작되어 리들리시가 제공한 650여 스퀘어피트 부지에 세워졌다.
또 애국기념비 앞에 세워진 10개의 애국지사 기념비는 이승만, 안창호, 한시대, 김호, 김형순, 김종림, 김용중, 이재수, 송청, 윤병구 선생등의 것으로 리들리, 다뉴바, 윌로스, 맥스웰, 핸포드, 델레노, 프레즈노 등 오늘날 하이웨이 99 새크라멘토 지역과 베이커스필드 구간에 있는 마을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면서 상해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면서 해외 독립운동를 펼쳤던 분들이다. 독립문 모형과 기념비의 제막식이 열린 장소는 원래 공원으로 활용하던 곳으로, 리들리시가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는 설명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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