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6천억 달러 양적완화 정책은 세계적 무역수지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에릭 매스킨 교수가 주장했다.
매스킨은 스페인 `엘파이스’ 신문과 14일 인터뷰에서 "이 정책은 달러 가치를 약화시켜 미국 수출품 가격을 더 낮출 수 있고 반면에 중국과 독일의 미국 수출품은 더 비싸지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 독일이 이 정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오랜 기간 무역적자를 봐왔고 중국은 반대로 막대한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두 가지 현상 모두 앞으로 계속될 수는 없다"며 "해결책은 위안 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날을 예측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은 세계적 규모의 환율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이 미국 자신뿐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를 위해서도 이 정책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G20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에 `책임있는 정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며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양적완화 정책을 "미련한 짓",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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