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하는 ‘극단 LA’의 곽셸 리 대표(왼쪽)와 에릭 한 연출자가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극단 LA 19~21일 ‘아름다운 사인’
“여성의 신분으로 겪는 사회적 애환, 고통, 억압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비영리 예술단체인 ‘극단 LA’(대표 곽셸 리)가 오는 19~21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비전아트홀(505 S. Vigil Ave. #300)에서 ‘아름다운 사인’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유명 영화감독인 장진 감독의 연극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인 ‘아름다운 사인’은 같은 날 자살한 여섯 명의 여자들의 부검을 담당한 한 여의사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과 고통을 받다 자살을 선택한 여성들의 기구한 사연을 통해 남성 위주의 사회구조를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에릭 한 연출자는 “이 시나리오가 완성된 90년대는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차별을 받았던 시기로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 여자로서 살아가다 자살을 택한 여섯 명의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며 “이번 연극에서는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여자 연예인들의 성상납과 같은 내용으로 각색되어 21세기 여성들이 받는 사회적인 차별과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한 ‘웍샵 연극’으로 젊은 신인 배우들을 중심으로 4개월이 넘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곽셸 리 대표는 “비록 신인들 위주로 구성됐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미래가 촉망되는 배우들”이라며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한 이번 작품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3시와 7시, 21일 오후 3시와 7시 등 총 5회에 걸쳐서 무대에 오른다. 티켓가격은 15달러다.
문의 (818)300-7145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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