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빌 게이츠 부부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16일 개발도상국 빈민들의 저축 장려를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멜린다 게이츠는 이날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 저축관련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재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게이츠 재단이 당초 전 세계의 빈민들이 미래에 대비한 재정계획 수립을 위해 비료에서부터 학교 수업료, 교복 등 모든 물품과 비용을 절약해 저축하도록 돕는 사업에 지원키로 했던 액수보다 2배나 많은 것이다.
게이츠 재단은 5억달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천만달러 상당의 신규 보조금 사업 6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보조금 사업은 휴대전화 금융거래(모바일 뱅킹)를 지원하거나 시장이나 우체국에 은행 코너를 설치하는 방안 등 빈민들의 예금계좌 설립 지원을 위한 활동들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게이츠 재단은 작년 9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빈민을 위한 저축 계좌를 개설해주고 있는 단체 ‘얼라이언스 포 파이낸셜 인클루전(AFI)’에 3천5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재단은 빈민의 사업자금 마련을 돕기 위한 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 등 다른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지금까지 총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왔다.
(시애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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