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Fed 부의장 "달러화 약세정책 모색 안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규모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조치로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인플레를 2% 이상 높게 관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 Fed 부의장이 15일 밝혔다.
옐런 부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서기로 한 Fed의 최근 결정을 옹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Fed가 양적완화 조치로 국내외로부터 달러화 약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공식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그는 양적완화 조치의 취지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는데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이를 환율전쟁의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부의장은 이어 미국경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9.6%의 실업률을 8%로 낮추려면 상당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12년 말의 예상 실업률을 묻는다면 8%선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때까지는 실업률 문제가 일정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어 내년에는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자신은 `더블딥(이중침체)’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ed의 이번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다른 나라에서 자본유입을 초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다른 국가들의 경계심리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양적완화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일고 있는 정치적 역풍이 Fed 독립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는지 여부를 묻는 말에 대해서는 "결정 배경을 가능한 명확히 밝히고 비난에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불행히도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게 됐지만 의회는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할 임무를 우리에게 부여했다"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의장도 이날 사전녹화된 CNBC방송 인터뷰에서 Fed가 노골적으로 달러화 약세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그러나 이번 조치로 뚜렷한 성장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들리 의장은 이어 "(이번 양적완화 조치로) 성장 속도가 다소 빨라지고 고용도 소폭 증가할 수 있지만 앞으로 멀고도 험한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래리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국은 향후 수입국보다는 수출국으로 적응해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소비지출로 성장이 가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위원장은 재계 CEO들의 모임인 `월스트리트저널 CEO협의회’에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의 경제여건은 다른 선진국들보다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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