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A타임스·USC 여론조사… 아시아계는 49%만 지지
11월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의 약진으로 향후 불법신분 이민자 사면 등을 포함한 포괄적 이민개혁 조치의 성사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의 56%가 미국 내 불법체류자의 사면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와 USC가 지난 3일에서 14일 사이에 캘리포니아 유권자 1,689명을 상대로 무작위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6%가 불체자들이 일정 금액의 벌금을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합법체류 신분을 줘도 된다는 내용에 동의했다. 반대는 37%였으며 모르겠다는 응답 5%, 둘 다 아니다는 응답은 2%였다.
그러나 아시아계 응답자들의 경우 불체자 사면 찬성 의견이 절반에 조금 못 미친 49%에 그쳤고 반대 의견은 4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백인은 51%가 찬성했고, 42%가 반대표를 던졌으며, 라티노는 77%의 응답자가 찬성해 압도적 지지를 밝혔다. 라티노 응답자 가운데 반대는 19%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 응답에서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공화당이 향후 더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문항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37%는 공화당이 보수성향이 조금 덜한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했으며, 28%는 확실한 보수성향 후보를 앞세워야 한다고 답했다. 또, 18%는 공화당에 결코 투표하지 않겠다고 부정적 답변을 했으며 5%만이 절대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호의적 반응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61%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 호감을 밝혔으며 반대는 3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기도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54%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렇지 못하다는 응답은 41%를 나타내 인기와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응답의 오차범위는 ±2.4포인트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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