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이해영)는 20일 오전 NOVA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공개수업, 학부모 회의와 교내 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16일 실시된 교내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에서는 미주반의 임효진 양과 국내반의 고애진 양(4년)이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준 장원은 미주반 이동혁 군(5년), 국내반 진슬기 양(3년)이 각각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 장려상은 미주반의 이윤지, 이은영, 김준영, 김지연, 이해나, 이기태, 민지홍, 조아라, 민여진, 윤경 모즈 양이 짧은 글짓기와 편지, 글짓기로 입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국내반은 김지윤, 문성영, 신부경, 박수현, 예준형, 이한신 군이 시와 산문으로 입상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에서 실시한 제9회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 중 최우수상을 받은 민여진 양 등에 대한 상장 전달식이 있었다.
시상식에는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MD 클락스버그 초등학교 교장), 주미 대사관의 곽봉종 워싱턴 교육원장, 세라 모즈 학부모회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학부모회의에서는 이해영 교장, 이광자 이사장이 학교 운영에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또 유경숙 교사와 길애진 교사의 학교 및 행사 소개가 있었다.
유경숙 교사는 “통합학교 버지니아 캠퍼스는 주재원 자녀 등 귀국 예정인 학생들이 다니는 국내반 8학급, 미주반 10학급이 개설돼 있다”며 “특히 특별활동으로 미술반과 고전무용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자반도 개설돼 고급 한국어 구사를 위한 기초교육과 함께 동양의 문화, 사고 이해와 습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교사는 이어 “통합한국학교는 교사진 대부분이 교사 및 교육 경력자로 교육 과정도 우수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길애진 교사는 12월3일 스프링힐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한인 학부모 세미나를 소개하고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곽봉종 워싱턴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서 한글 같은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녀들의 지적능력을 확장시켜준다”며 “특히 대학 진학 후 많이 생기는 자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줄여주는데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는 1970년 개교,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지닌 학교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곳에 캠퍼스가 있다. 애난데일의 노바대학 시설을 빌려 쓰고 있는 버지니아 캠퍼스는 총 160명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한글과 한국 역사 등을 배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주재원 자녀들을 위한 국내반도 두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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