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섬김에 한인들 ‘한마음’
MD 리버데일서 따뜻한 ‘밥퍼’ 행사
한인들이 19일 MD 리버데일 쇼핑센터 내 ‘라 그란데’ 수퍼마켓 앞에서 펼쳐진 굿스푼 라티노 봉사에 참여했다. 나눔 행사에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돌 등에서 온 노동자 60여명이 함께 해 예배를 드린 뒤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리버데일은 메릴랜드에서 랭글리 파크 다음으로 라티노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약 5만5,000명의 라티노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국 경제 침체로 심각한 생존위기에 처한 이 지역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한인들의 아름다운 선행의 손길이 펼쳐진 데는 특별한 동기가 있었다.
우선 ‘라 그란데’ 수퍼마켓의 이수영 사장이 장소를 제공했다. 그는 “주변에 있는 적지 않은 라티노들을 보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윤의 일부를 저들에게 돌려주자고 결심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마침 인근에 위치한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는 지난 10월부터 이 지역에서 라티노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하고 있었던 터라 뜻이 쉽게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굿스푼에 스패니쉬 성경과 선교비를 후원하는 ‘나누리선교회(윤두희 회장)도 옷가지를 여섯 보따리나 제공했다.
김재억 목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리버데일에서 구제와 선교 활동이 펼쳐질 계획”이라며 “동절기 4개월 동안 ‘밥퍼’ 사역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01)699-7508
라 그란데 신현욱 매니저
(301)0927-4194
박은우 목사
<이병한 기자>
노숙자들과 따뜻한 감사의 식사
휄로쉽교회, DC 방문해 온정 전달
감사의 계절로 본격 접어든 주말인 20일 휄로쉽교회 성도들이 워싱턴 DC를 방문, 노숙자들과 추수감사절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오전 DC 북서 14가와 K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프랭클린 공원에 모여든 150여명의 노숙자들을 섬기는 일의 주축이었던 그룹은 휄로쉽교회 50-60대 모임 ‘프라임 타임’과 60대 이상의 ‘시온회’. 이들은 따뜻한 음식과 월동 용품, 의류를 선물하며 사랑을 전했고 점심을 받아가는 노숙자들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복을 주시기를(God bless you)...”를 연발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나눔이 진행되는 동안 어른들을 따라 나선 초등부 및 중고등부 청소년 20여명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잘 알려진 찬송을 불러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모세 목사는 “어른들의 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한 것에 대해 아이들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휄로쉽교회는 매년 연말 연시에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 DC 노숙자 선교 현장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를 돕고 있는 한인 청년들도 휄로쉽교회 성도들의 섬김을 도왔으며 모처럼 따뜻한 햇살 속에 진행된 한인들의 나눔과 선교는 CTS-TV(김종철 미주대표) 취재진이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추수감사절 방학 기간을 이용해 청소년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숙자 체험과 타인종 디아스포라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4일(수) 오후 5시부터 28일(주일) 오후 4시까지이며, 참가비는 숙식포함 일인당 200달러. 전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나 목회자/선교사 자녀들은 170달러.
문의 (571)25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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