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 탐 라본지 / 미첼 잉글랜더 / 김기현 / 마크 이
LA시 내년 3월8일 선거
주요 출마자 및 발의안은
전국적으로 중간선거가 불과 3주 전에 치러졌지만 LA시는 이미 내년 시의회와 교육위원 선거전에 돌입했다. 시의원과 교육위원 등을 선출하고 주요 발의안들에 대한 찬반투표가 치러지는 LA시 선거는 한인타운과 한인 주민들에게 직결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시 선거는 내년 3월8일에 예비선거가 치러지며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2명의 후보가 내년 5월17일에 본 선거를 치른다.
타운 포함 4·10 등 짝수 지구 시의원 선거
마크 이씨 출마 LACCD 이사직 경쟁 치열
도서관 재정확충 등 발의안 대거 상정될듯
■LA 시의회
내년 선거에서는 시의회 짝수 7개 지역구(2, 4, 6, 8, 10, 12, 14지구)의 시의원을 새로 뽑는데 한인타운 지역이 해당되는 4지구와 10지구에서도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12일 마감된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면 12지구를 제외한 모든 짝수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이 출마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는 10지구에는 허브 웨슨 현 시의원이 2선에 도전하는데, 이밖에도 한인 김기현(영어명 앤드류 김)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는 등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러나 큰 변수가 없는 한 웨슨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4지구에서는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이 마지막 3선 임기에 출마한다. 6명의 군소 후보들이 라본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큰 위협은 못 된다는 평가다.
그렉 스미스 현 시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밸리지역의 12지구에는 스미스 의원 사무실의 수석 보좌관인 미첼 잉글랜더 후보를 포함해 11명이 출마,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LA 시의원의 임기는 4년이며 3선까지 출마할 수 있다.
■LAUSD 교육위원회
LA 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회 홀수 1, 3, 5, 7지구 교육위원 선거가 진행된다. 욜리 플로레스 5지구 교육위원은 재선을 포기했고 나머지 교육위원들은 3선 임기제한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재선에 도전했다.
현역 의원들의 재선이 예상되지만 현재 LAUSD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고 학부모 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각 지구마다 학부모나 교육 전문가 후보들이 많이 출마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회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의 이사회 역할을 하는 칼리지 교육위원 7명 가운데 4명을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도 치러진다.
LACCD는 전국 최대의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로 9개의 칼리지가 속해 있으며 이사회가 모든 행정을 관할한다. 지난 2009년에는 한인 티나 박씨가 최연소 여성 LACCD 이사로 당선되기도 했다. LACCD 이사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 제한은 없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 의원 2명이 연임에 도전하며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한인 마크 이씨도 출마했다. LACCD 이사 선거는 정계 진출의 관문으로 여겨지는데 이번 선거에는 이사 자리마다 평균 7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 발의안
내년 3월 LA시 선거에 상정될 발의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LA 시의회가 다수의 중요한 발의안 상정 계획을 의결해 이번 시 선거에서는 상당수 발의안이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정부 재산세 수입을 도서관 재정에 우선 배정해 도서관의 재정을 확충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이 LA 시의회에서 추진, 의결했고 시 수도전력국(DWP)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DWP의 운영을 감시하는 기구를 신설해 수도료 및 전기료 인상 및 DWP 관련 권한 남용이나 주민 세금 낭비 등의 행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발의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정부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시의원 등 LA시 정치인 선거에 후원금 기부를 금지하는 발의안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업소에 세금을 부과하는 발의안도 내년 선거에 상정될 전망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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