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사태로 인해 교회의 헌금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테네시주 내슈빌에 본부를 둔 종교 연구단체인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미 전역의 1천여명의 개신교 목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교회의 경제적 건강상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교회중 3분의 1 이상인 34%가 올해들어 헌금이 감소했다고 답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3% 정도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조사대상 교회의 19% 그리고 작년에는 22%만이 헌금이 감소했다고 답했던 점에 비춰볼때 헌금이 감소했다는 교회가 상당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5개 교회중 1개 교회꼴로 헌금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고, 절반 정도의 교회가 헌금액이 작년보다 적은 실정이라고 답했다. 라이프웨이의 스콧 맥코넬 대표는 "교회들이 상당히 오랜기간 경기침체로 고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슈빌에 있는 코린트식 침례교회의 에녹 퍼즈 목사는 경기침체와 실업사태로 인해 헌금이 줄고 있으며 주일 헌금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특별헌금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뒤 소규모 교회들의 타격이 특히 심하다고 말했다. 교회들은 헌금이 감소함에 따라 상근직원을 줄이거나 직원 급여를 동결하고,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의 착수를 연기하거나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재정난에 대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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