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북한의 무자비한 포격에 의해 망가지고 허물어진 연평도를 정부 스스로 발빠르게 복구하고 있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신임 국방장관은 "전쟁은 마지막 수단이지만 전쟁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갈파하고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을 닮았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공포 그 자체"라던 말, 시의 적절한 말이다.
우리 미주한인은 이런 차제에 어떻게 조국을 도와야 하는가, 그것이 우리의 몫이다. 이스라엘을 생각하고 있다. 1967년 일어났던 6일 전쟁이 떠오른다. 유태인계 미국인들이 했듯, 우리도 그들의 수준을 따라 갈 수 없을지 모르지만, 세계에 흩어져 있는 700만 동포가 삶의 터전을 불시에 잃어버리고 실의와 슬픔에 잠겨있을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마음의 성금이라도 모아 보내 줄 수
는 있지 않겠는가? 간밤 청소년재단 모금함에 내 맘을 담아보았다. 우리의 마음에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도발 이전보다도 더 힘차고 밝은 날들을 기원하며.
방준재(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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