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젊은이들의 복수국적 신청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4일 발표한 2010년 민원업무 처리현황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난 24세 미만인 한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작된 복수국적 신청 접수는 지난해 5월~12월 말까지 총 6건에 불과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4명, 남자가 2명이었다. 남자 2명은 모두 선천적 복수국적자로서 한국 군대에 입대해 병역을 필한 20대로 전해졌다.이처럼 한인 젊은이들의 복수국적 신청이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재외동포 비자(F-4) 등에 비해 복수국적의 장점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1~12월까지 국적상실 신고건수(774건)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국적상실 신고의 대부분은 한국내 장기체류를 위해 필요한 F-4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것으로 한인 젊은이들은 아직 복수국적 선택보다는 F-4 비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뉴욕 총영사관에 접수된 재외국민등록 신청건수는 2,328건으로 전년 동기(2,073건) 대비 약 12.3% 늘었다.<표 참조> 이같은 현상은 최근 학교 입학이나 비즈니스 등을 이유로 한국을 장기 방문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역 업무 역시 이 기간 349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7 가량 늘었으며 가족관계 등록업무도 422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반면 영사확인 업무는 지난해 1월부터 발효된 ‘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정요구 폐지협약’(아포스티유)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줄었으며 사증발급도 무비자 활성화로 7.3% 감소했다.<김노열 기자>
■ 2010년 뉴욕총영사관 민원업무 실적
항목 2010년 2009년
여권발급 13,821건 14,558건
여권기재변경 0건 21건
사증발급 3,240건 3,497건
영사확인 13,670건 16,982건
재외국민 등록신청 2,328건 2,073건
재외국민 등본발급 5,940건 6,852건
가족관계 등록업무 422건 412건
국 적 780건 688건
병 역 349건 289건
소송서류 337건 411건
계 40,887건 47,792건
※국적 업무 수치는 복수국적 6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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