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철저한 대응.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으로 피해없어
▶ 11일 6인치 폭설 예고
또 한 번 우려됐던 설란은 없었다.
30인치에 육박하는 기습폭설로 대란을 빚었던 지난 12월과는 달리 7일 내린 눈은 뉴욕시의 철저한 사전 대응과 실시간 예보가 이뤄진 데다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으로 심각한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뉴욕시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이날 아침 눈이 내리기 전부터 폭설대응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위생국 소속 365대의 차량을 이용해 일찌감치 주요 도로 곳곳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는가 하면 2인치 이상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제설차량을 즉각 투입, 눈을 치우는데 집중했다.또 A, D, N 등 일부 전철 노선의 익스프레스 열차를 모든 역에 정차하도록 해 시민들의 원활
한 출·퇴근을 도왔는가 하면 7~8일 도로변 요일별 교대주차 규정을 없애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을 덜었다.
당초 최대 6인치 이상까지 예상됐던 적설량이 곳에 따라 1~3인치에 그친 것도 혼란을 완화시켰다. 오전 9시를 넘어 눈발이 강해지면서 한 두 시간 만에 함박눈으로 변하기도 했지만 오후 4시께 눈이 그치면서 뉴욕시 일대에 내려졌던 폭설주의보도 해제됐다.하지만 이날 내린 눈으로 퀸즈 라과디아공항과 뉴저지 뉴왁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각각 90분과 120분가량 지연됐으며 J.F.K 공항도 일부 항공편이 부분적으로 지연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니엘 홀로란 시의원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으로 피해가 없었지만 시정부 제설작업이 보다 조직화되지 않으면 폭설대란은 또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처를 주문했다. 한편 뉴욕·뉴저지 일대에는 오는 11일 또 한 차례 최대 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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