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정계획이다. 연초에 꼼꼼하고 정확하게 세운 재정계획은 한해를보다 풍요롭게 보낼 수 있게 하는 특효약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쉽게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신년 재정계획 5가지를 모아봤다.
▲크레딧리포트
신분도용 등 관련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크레딧이 잘못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 설문에 따르면 크레딧리포트를 받아본 사람 중 3분의1이 오류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점에서 정기적인 크레딧리포트 체크는 필수다.
모든 소비자는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 com)를 통해 연 1회 크레딧리
포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크레딧리포트에 이름, 생년월일, 계좌, 페이먼트 납부 등 각종 데이터가 정확히 입력됐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인들의 경우 비슷한 이름으로 인해 타인의 정보가 올라가있는 등 오류도 심심찮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크레딧 교정만 제대로 해도 크레딧스코어를 최고 200점이나 높일 수 있다. 크레딧이 도용된 경우라면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등 3대 크레딧기관에 연락해 정정 절차를 밟으면 된다.
▲건강검진 받기
정기적인 검진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이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건강보험개혁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2010년 3월23일 이후 신규 보험 가입자들은 각종 질병의 예방을 위한 검사와 예방접종을 코페이먼트나 디덕터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질병예방 검사에는 콜레스테롤, 대장암, 우울증, 당뇨병, 간염 검사 등이 포함된다.
또 새해부터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무료 건강 검진도 확대된다. 메디케어 파트B 가입자들은 연간 한 차례씩 매년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고 기존에 가입자가 비용을 일부 부담했던 검사 항목도 무료로 제공된다.
▲꼼꼼한 상속 준비
흔히 상속 준비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지만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다.
특히 상속은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연금이나 생명보험 등의 수령인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것. 결혼, 이혼, 자녀 출생 등 신상의 변화가 생겼다면 이에 맞는 수령인에 대한 정보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이 때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놓아야 한다. 여기에는 연금, 401(k), 403(b), IRA, 크레딧유니온 어카운트, 생명보험 등이 해당된다.
▲401(k) 불입액 상향
지난해 말 감세연장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도 소셜시큐리티 세금은 예전의 6.2%가 아닌 4.2%의 세율을 계속 적용받게 된다. 봉급생활자의 수입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말이다. 일종의 가욋돈인 셈이다. 이를 401(k)에 활용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401(k)에 가입한 대부분 근로자들은 연 수입의 7% 내외를 투자하고 있으며 고용주의 매칭 비율은 3% 정도다.
하지만 다른 은퇴플랜이 없다면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매년 적어도 수입의 10%는 은퇴준비용으로 저축하라고 강조한다.
▲포트폴리오 조정
아직도 한번 설정해 놓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년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리서치업체 ‘휴잇’에 따르면 2009년 401(k) 플랜 가입자의 약 16%만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80% 이상의 가입자가 1년간 포트폴리오를 한 번도 조정을 하지 않았다는 통계도 나왔다. 하지만 효과적인 투자 수익률을 원한다면 정기적인 조정은 필수다. 401(k) 의 경우 수익률이 악화된 자산 항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지가 포인트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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