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 이용자들 보안 의식이 크게 우려스런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터넷 보안업체 ‘트러스티어’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활용하는 ‘피싱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셀폰 이용자가 데스크탑 PC 이용자보다 세 배나 더 쉽게 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의 보안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셀폰 이용자는 데스크탑 PC 이용자에 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가짜 사이트로의 유인에 더 빨리 응답했다. 트러스티어는 셀폰 고객 중 ‘아이폰’ 이용자가 가장 개인정보 보호에 둔감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이용자와 ‘블랙베리’ 이용자를 비교했을 때 8대1의 비율로 피싱 웹사이트에 더 접
속했다.
이에 대해 트러스티어는 셀폰은 항상 켜 있어 일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보다 더 자주, 쉽게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싱 범죄자들은 사이트를 만들었다가 빠른 시간 내에 개인정보를 얻고 없애기 때문에 피싱 응답 속도는 매우 중요하다.
또 셀폰에서는 메일이나 메시지가 전달될 때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시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피싱에 취약한 이유로 꼽혔다. 셀폰의 작은 화면에서 모든 정보를 보기가 어려워 이용자들이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 문제도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PC에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SW)가 일반화된 것처럼 셀폰에도 보안 SW가 깔려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트러스티어는 “셀폰 관련 보안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PC보다 셀폰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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