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일 전예협·본보 주최 김덕수 사물놀이 시카고 공연
▶ 1978년 사물놀이 장르 탄생·발전시킨 명인의 ‘신명’무대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모습.
중서부전통예술인협회(회장 정유진)과 사단법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신명으로 그린 코리아’공연의 중심에는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가 자리잡고 있다.
한울림 예술단의 예술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교수인 김덕수는 농악, 풍물이라는 말로 진부한 전통음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한국의 전통예술을 사물놀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 시킨 장본인이다. 사물놀이는 지난 1978년 농악가락을 기본으로 김덕수에 의해 탄생했다. 그해 2월 4명의 남사당패 후예들이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꽹과리, 징, 장고, 북 네가지 악기를 가지고 연주함으로써 사물놀이를 세계속에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알리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 하나의 고유명사였던 사물놀이는 더 이상 네사람만을 지칭하는 음악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장르로 발전하게 되었고, 사물놀이 역시 하나의 음악장르를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자리 잡게 됐다. 또한 무수히 생겨나는 사물놀이패와의 차별을 위해 ‘김덕수 사물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워지게 된다. 80년대와 90년대를 통해 ‘김덕수 사물놀이’는 한국의 전통음악 중 농악, 무속음악 등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노력을 통해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타악그룹으로 성장했다.
1993년 김덕수 사물놀이는 보다 폭넓은 연구, 교육, 공연 삼위일체작업의 선두에 서고자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을 발족했다. 사물놀이 한울림은 우리의 생활과 문화 현상 속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전통예술의 형태와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창조적 계승 작업, 나아가 전통예술이 더 이상 낡은 문화유산이 아닌 현대에 살아 숨쉴 수 있는 생활 문화로서의 재창조 작업, 동시에 통일 한국을 대비하며 세계인과 더불의 한민족의 신명과 밝은 기운을 나누고 있다. 한울림은 또 지난 1994년부터 충남 부여에 한울림교육원을 운영하며 매년 2천여명의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전통문화 교육에 나서고 있어 실제로 한국내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이자 총본산으로 자리잡았다.
한울림예술단 김덕수 예술감독은 “나는 ‘사물놀이’를 단순히 한국의 타악 음악에 국한시키는 것을 싫어한다. 풍물가락에 담긴 조상들의 숨결은 전통 그 이상이며 우리 한민족의 피 속에 흐르는 유전자의 음악적 표현이자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총체적 에너지이기 때문이다”는 말로 사물놀이의 의미와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다.(문의: 414-840-8826, 847-626-0388)
<김용환 기자>
1/2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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