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가구 혜택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압 위기에 몰린 주택소유주 구제에 나선다.
10일 주 주택재정국(Cal HFA)은 연방정부로부터 20억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아 주택차압 위기에 놓인 소유주들이 주택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택소유주 구제 프로그램’ 시행한다고 밝혔다.
Cal HFA가 이날 밝힌 주택소유주 구제 프로그램은 실직이나 다른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융자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주택 융자액이 주택의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은 중하위소득 계층 주택소유주들에게 모기지를 지원하거나 융자원금 삭감을 지원하게 되며, 약 10만여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실직한 주택소유주는 차압 위기가 임박한 경우 월 3,000달러까지 모기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가정 환경의 일시적 변화로 모기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주택소유주는 가구당 최대 1만5,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재정난에 직면한 중하위 소득계층 소유주의 융자원금이 실제 주택가치보다 훨씬 웃돌 경우 대출원금을 삭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주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이 구제 프로그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시티 모기지, GMAC 등 7개 주택 융자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주택소유주 구제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KeepYourHome California.org)를 참조하거나 전화 (888)954-5337로 문의할 수 있다.
Cal HFA 스티븐 스피어 국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융자금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하위 소득계층의 주택소유주들이 주택을 지킬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융자금 상환 불이행으로 차압된 주택은 1만5,893가구로 집계돼 미 전국에서 세 번째로 차압주택이 많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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