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선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시의회 선거가 치러지는데 현역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과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전이 예상되는 시의회 선거는 이글락과 보일하이츠 등 LA 동부지역을 포함하는 14지구다. 현역 호세 후이자 의원은 부동산 개발업자 루디 마티네즈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시의원 선거는 예비선거의 형태로 치러지기 때문에 최다 득표자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최다 득표자 2명이 오는 5월17일에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한인 후보로는 LA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5지구에 출마한 마크 이 후보와 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김기현 변호사 등이 있다.
■주요 발의안
발의안과 조례 개정안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내용은 시립도서관 재정 확충을 위해 LA시 재산세 수입의 0.03%를 배정하자는 조례 개정안 L이다. 현재 시정부는 재산세의 0.0175%를 도서관 재정으로 배정하고 있는데 0.03%까지 늘리자는 내용이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연금을 축소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 G도 통과 여부를 예상하기 힘들다. 시정부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1억5,200만달러의 시정부 재정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용 마리화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발의안 M도 상정돼 있다. 발의안 M은 마리화나 판매 1,000달러마다 50달러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이다.
■유권자 무관심 문제
LA시 선거가 치러지지만 홍보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LA 시의회 7개의 짝수 선거구 시의원과 LA 통합교육구 4개의 홀수 선거구 교육위원, LA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4개 선거구 이사를 선출하는 등 시장을 제외한 선출직 공직자의 절반을 뽑게 되지만 현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특별한 이슈가 많지 않아 선거 열기가 아직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시정부 조례 개정안 4개와 발의안 6개 등이 무더기로 상정된 찬반투표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내용이 많지 않아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시 선거의 경우 시민들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이슈들을 결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lil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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