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워즈니아키는 1주 만에 다시 세계 1위가 됐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덴마크)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1주 만에 되찾았다.
워즈니아키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두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5만달러) 단식 8강에서 샤하르 피어(11위·이스라엘)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지난주까지 1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다 킴 클라이스터스(27·벨기에)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섰던 워즈니아키는 이로써 21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다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4강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8위·세르비아)와 맞붙는다.
WTA는 “최소한 앞으로 4주간 워즈니아키가 1위를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클라이스터스는 “축하한다. 하하”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워즈니아키에게 보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WTA 투어 단식에서 6차례 우승하며 10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으나 아직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한편 이날 패한 피어는 2009년 2월 두바이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다 이스라엘 국적 탓에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올해도 8강까지 진출하는 등 UAE에서 열린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대회의 다른 준결승은 플라비아 페네타(18위·이탈리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3위·러시아)의 대결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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