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남아공 때와 같은 4.5장 확보
▶ 대륙별 PO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3일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본선 쿼터 배정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4.5장의 본선 출전권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대륙별 본선 티켓 쿼타를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때와 똑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월드컵 대륙별 본선 티켓 수는 아시아 와 남미 각 4.5장, 유럽 13장, 아프리카 5장, 북중미 3.5장, 오세아니아 0.5장이 됐다. 나머지 한 장은 개최국인 브라질에게 돌아가 결국 남미는 5.5장의 출전권을 받은 셈이 됐다.
한편 대륙별 예선을 거친 다음 아시아 5위-오세아니아 1위, 남미 5위-북중미 4위가 플레이오프전을 벌여 최종 출전권의 주인을 가리던 방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을 결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번 FIFA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각 대륙은 저마다 출전권 늘리기에 나섰다. 오세아니아는 온전한 1장의 본선 출전권을, 북중미는 4장을 달라며 FIFA를 압박했고 아시아권은 ‘최소 4.5장 유지’를 요구하며 맞섰다. 결국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아시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세 번 연속으로 4.5장의 출전권을 받았다.
남아공월드컵 수익 6억3,000만 달러
블래터회장 “재정적 엄청난 성공”자랑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월드컵과 관련한 총수익금이 6억3,100만달러에 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의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방송중계권과 광고 계약 등을 통해 41억9,0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87%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직접 관련된 것이었다. 남아공 월드컵의 수익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비해 59% 증가했다. 하지만 2007~10년 기간 FIFA가 운영비용과 개발 프로젝트 등에 35억6,000만달러를 지출하면서 수익의 상당부분을 잠식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날 월드컵 대회 운영을 비롯한 지난 4년간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와 남아공, FIFA에 재정적으로 엄청난 성공이었다”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FIFA는 지난해 387명에 달하는 직원 연봉으로 총 6,530만달러, 1인당 평균 16만8,700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는데 블래터 회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FIFA “A매치 관리 감독 강화할 것”
승부조작 가능성 차단에 주력
FIFA가 앞으로 국가간 A매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할 의사를 밝혔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3일 “최근 터키에서 벌어진 국가간 친선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바레인과 토고의 경기에서도 가짜 토고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일이 벌어지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이런 일이 앞으로 절대 일어나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그동안 국가간 A매치는 해당국 협회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지난달 터키에서 벌어진 라트비아 대 볼리비아, 에스토니아 대 불가리아의 경기에선 모두 페널티킥으로만 7골이 나오는 석연치 않은 일이 발생, 조사를 시작된 결과 레프리들의 신원이 모두 불분명해 승부조작 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바레인과 토고의 A매치는 토고 대표팀 전체가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경기 결과가 모두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자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정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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