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마르세유, 뮌헨-인터 오늘 충돌
▶ 레알 마드리드는 내일 리옹과 2차전
정강이 부상에서 조기 회복된 맨U의 나니(오른쪽)가 14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이 15, 16일 양일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8강 티켓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맨U는 15일 오후 12시45분(LA시간- TV FSC)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달 23일 마르세유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맨U로서는 이날 무조건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이달 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정강이가 깊이 찢기는 부상을 입고 한 달 가까이 결장이 예상됐던 포르투갈 출신 윙어 나니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돼 14일 팀 훈련에 복귀, 큰 힘을 얻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가 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대신 코치와 함께 재활훈련을 했는데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현재 3개대회(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에 나서고 있어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박지성은 좋은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어 토요일(19일)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경기는 볼턴과의 경기여서 박지성이 큰 문제없이 돌아올 경우 이청용과 태극전사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과 홈 2차전(TV- FSW)으로 격돌한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뮌헨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이어 16일에는 첼시가 FC코펜하겐(덴마크), 레알 마드리드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각각 홈에 불러들여 2차전을 갖는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무난히 8강행이 예상되고 있으나 천적 리옹과 적지서 1-1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0-0으로 비겨도 8강에 오르지만 리옹에 한 골이라도 내준다면 반드시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리옹에 약한 모습을 보여온 것이 걱정거리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9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4년 이후 8강에 오른 적이 없다는 징크스를 떨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를 결장했으나 이날은 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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