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왼쪽)와 워즈니아키가 환호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가 스페인의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을 꺾고 BNP파리바오픈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은 덴마크의 미녀 스타 캐롤린 워즈니아키(세계 1위)가 차지했다.
20일 팜스프링스 인근 인디언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는 나달에 2-1(4-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월에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17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30)를 준결승에서 제압한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나달마저 꺾으며 새로운 ‘황제’로 떠올랐다.
반면, 호주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조코비치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달은 16승 7패로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었지만 다음 메이저대회 결과에 따라 정상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워즈니아키가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 세계랭킹 15위)를 2-1(6-1, 2-6, 6-3)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19위)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워즈니아키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테니스의 새로운 ‘여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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