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영사과는 재외동포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내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설명회를 열었다.
15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설명회는 홍보동영상 상영에 이어 유정현 참사관과 강필호 영사가 참석, 보충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유 참사관은 지난 2009년 2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재외국민의 선거가 가능하게 됐다며, 처음으로 투표를 할 수 있는 내년에는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11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는 19세 이상 국민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주민등록 혹은 거소신고 유무에 따라 재외선거인 등록이나 국외부재자 신고 등을 통해 선거인 등록을 하며,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비례대표 혹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투표를 할 수 있다. 단체의 선거운동과 선거운동 사조직 결성, 연구소, 향우회, 산악회 등 외곽단체를 통한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유 참사관은 선거를 위해서는 선거인 등록과 투표 등 2번의 방문이 필요해 본국에서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투표장인 총영사관은 거리가 멀고 찾아가기가 불편하다며 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영사과가 처음으로 연 설명회에는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 회원 50여명과 한인회 임원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참여가 드물어, 재외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재외선거 설명회는 다음달 27일 페닌슐라 지역, 8월 25일 오션시티 지역, 9월 16일 웨스트 버지니아 몰갠타운, 9월 28일 샬롯스빌 소재 버지니아대, 10월 6일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 캠퍼스 등에서 열린다. 영사과는 설명회와 함께 순회영사도 병행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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