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테니스, 즈보나레바 격침시키고 4회전 진출
불가리아의 츠베타나 피론코바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세계 2위 베라 즈보나레바를 꺾고 4회전에 올라 비너스 윌리엄스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5일째 경기에서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자인 2번시드의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가 스트레이트 세트로 탈락, 지금까지 남녀를 통틀어 탈락한 최상위 랭커가 됐다.
2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3회전 경기에서 여자 세계랭킹 2위인 즈보나레바는 32번시드인 불가리아의 츠베타나 피론코바에 2-6, 3-6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피론코바는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즈보나레바에 3세트 접전 끝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는데 1년만의 리매치에선 즈보나레바의 서브게임을 4번이나 깨뜨리며 예상밖의 완승을 거둬 화끈한 복수에 성공했다.
피론코바는 4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맞붙게 됐는데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도 비너스를 꺾은 바 있다. 23번시드 비너스는 이날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를 6-0, 6-2로 일축하고 4회전에 합류했다. 이밖에 4번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는 25번시드 다니엘라 한두코바(슬로바키아)에 6-3, 3-6, 6-2로 승리, 4회전에 올랐고 2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와 6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각각 버지니 라자노(96위·프랑스)와 로라 롭슨(254위·영국)에 스트레이트세트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8번시드의 앤디 로딕이 펠리시아노 로페스(44위·스페인)에게 6-7, 6-7, 4-6 스트레이트세트로 패해 탈락했다. 캐논서버인 로딕은 이날 서브에이스 23개를 뽑아냈으나 로페스는 이보다 5개가 많은 28개를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로딕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않았다. 하지만 4번시드 앤디 머리는 이반 류비치치(33위·크로아티아)를 6-4, 4-6, 6-1, 7-6으로 꺾고 4회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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