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767명에 발급…LA·뉴욕 보다 더 많아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시카고 총영사관을 통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떠나는 미국인(한인 및 타인종 포함) 숫자가 LA, 뉴욕 등 타 대도시 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올 상반기(1~6월) 시카고 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의 정식 취업비자(E)와 단기취업비자(C4)를 취득한 외국인(미시민권 한인 포함)은 각각 685명, 82명 등 총 767명으로, LA총영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730명, 뉴욕의 558명을 훨씬 상회했다. 이같은 경향은 지난 2년도 마찬가지여서 2009년 상반기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이들은 총 1,012명(E 937명, C4 75명)으로 LA의 597명, 뉴욕의 503명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 2010년 상반기 역시 시카고는 총 982명(E 914명, C4 68명)으로 LA와 뉴욕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시카고 총영사관을 통해 취업비자를 받는 이들의 숫자가 LA, 뉴욕보다 많은 이유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관할 주가 총 13개로 LA(4개주), 뉴욕(5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카고는 물론 LA, 뉴욕 모두 경제가 한창 나빠지기 전인 2008년 이전에 비해 E비자 및 C4 취업비자 발행건수가 크게 늘었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우희창 민원 담당 영사는 “과거 경제 불황이 시작되기 전에는 상반기 중 취업 비자 발행 건수가 많아야 200여건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반적으로 그 숫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 비자의 경우 한국내 영어 교육, 연구원, 교수 등 다양한 직종이 대상이 된다. 경제 불황이 시작되면서 미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업체들이 외국 고용인들에게 봉급이외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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