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에 거주하는 한인들 모두가 개인적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사명감을 가지고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시카고를 비롯한 제15기 미주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 참석차 방미한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26일 오전 시카고 평통 사무실 오픈하우스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와 평통위원들의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10여년만에 시카고를 방문한다. 15기 시카고 평통은 준비된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가시적인 목표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평통을 중심으로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어 한국정부와 외교·안보·경제·문화와 더불어 통일을 위한 다이내믹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지원의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어려운 이웃들과 아이들을 인도주의 적인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퍼부은 수많은 지원금과 곡물지원이 북한 동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면서 "천문학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식량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궁극적으로 북한이 자유시장경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식량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또 "현재 탈북자가 2만 2천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평통이 탈북자 관련 정책에 소홀했었다는 것을 부분적으로 시인한다. 이제부터라도 한국과 미주지역등에 자리잡은 그들을 우리 국민의 한사람으로 보살피고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 안착시켜 차후 통일후 북한과의 융합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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