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 늘어 건강관련 직업 연 7% 성장
실업자 재교육하는 직업학교들 호황
연방정부·하이텍·에너지분야 수요도↑
전반적인 불경기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분야가 경기회복의 추이를 지켜보며 더 이상 고용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연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분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의 통계학자 하이디 쉬어홀츠는 “불경기에도 일자리가 늘어나는 분야가 있는데 이들 분야는 비즈니스 사이클을 쫓아가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분야의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불경기에도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나는 분야를 짚어본다.
▲의료분야
의료분야는 불경기가 심화됐을 때부터 거의 1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무려 7%의 성장률이다. 가정건강 분야는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고 외래환자 분야는 18%까지 성장했다.
불경기로 인한 실직으로 건강보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병원은 가야 하기 때문에 의료분야는 불경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예들 들어 당신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다면 그 시점이 호경기가 되었든 불경기가 되었든 병원을 방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분야
사설교육 기관과 주립대학들은 지난 4년간 3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부 사립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는 최근 불경기로 인한 삭감 등에 따른 교직원 감원사태로 일자리가 줄었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직업학교 등은 실업자 등의 재교육에 따라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사립대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 때문에 주민들이 선호하는 주립대학 등도 일자리가 늘었다.
▲연방정부
연방 정부는 불경기에도 꾸준히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분야이다. 우정국과 인구센서스국 등 일부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이래 연방정부 일자리는 12.5%에 해당하는 24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하이텍분야
하이텍과 인터넷 분야의 일자리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이래 2만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종업원 페이롤도 16%가 늘었다.
▲에너지분야
석탄채굴과 원유, 개스 분야 등은 원자재 상승에 힘입어 계속 일자리가 늘었다. 석탄채굴은 불경기가 시작한 이래로 11%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원유, 개스 분야는 페이롤이 10% 늘었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