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반대 방향으로)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 벤츠 E350 카브리오 / 마즈다 MX-5 미아타 /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컨버터블 / 벤틀리 콘티넨탈 GTC
오픈카는 컨버터블, 카브리오 등 지역이나 브랜드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오픈카는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여름은 오픈카의 계절이다.
많은 운전자들을 가끔 따사로운 태양이 내리 쬐는 해안 도로를 따라 오픈카를 몰고 달리는 상상에 빠지곤 한다. 여름 햇살 아래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픈카는 남성 운전자들과 보다 가까운 편이다.
마즈다·머스탱 등 저렴한 모델서부터
벤틀리·벤츠·마세라티 럭서리 모델까지‘선택’
오픈카를 모는 재미는 무제한이다. 운전자는 오픈카를 모는 동안 바람에 날리는 머리, 태양 아래 검게 그을리는 피부를 부러운 듯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즐길 수 있다.
전국에서 오픈카는 운전자들의 두 번째 고급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자동차 시장에서 오픈카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버터블은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지붕은 보통 천으로 되어 있고 플래스틱 또는 알루미늄, 강철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 1910~ 1930년대 생산된 자동차들은 기본적으로 컨버터블이었다. 사람들은 자동차는 마차와 비슷한 것이라고 간주했다.
그러나 1910년 캐딜락이 최초로 지붕이 닫힌 자동차를 내놓으면서 자동차의 기본 외형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이후로 컨버터블은 자주 적용되는 자동차 외형은 아니었다.
특히 정부는 1970년대 중반 자동차 전복 사고 시 안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컨버터블 생산을 주저했다. 그러나 1980년대 크라이슬러 레바론의 등장과 함께 컨버터블은 화려하게 재기했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컨버터블을 생산할 정도로 많은 컨버터블이 시판되고 있다. 이제 지붕을 천 혹은 강철로 만든 오픈카를 탈 것이냐, 2인승 혹은 4인승을 탈 것이냐는 운전자의 선택이다.
CNN 머니는 최근 이번 여름에 타볼 만한 컨버터블을 가격과 함께 소개했다. 이들 자동차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마즈다 MX-5 미아타
(기본 가격 : 2만2,960달러)
1989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천으로 만들어진 지붕은 실용성을 돋보이게 한다.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 한 손으로 지붕을 여는데 편리하게 디자인됐다. 운전자의 경험을 요구하지 않는 스포츠카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연료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기본 가격 : 3만1,310달러)
1964년에 데뷔했으니 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햄버거, 드라이브인 극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는 이 차가 운전자들의 영원한 꿈의 자동차라는 것을 의미한다.
◆벤틀리 콘티넨탈 GTC 컨버터블
(기본 가격 : 20만5,600달러)
2009년 5월 탄생했다. 12기통으로 552마력을 자랑한다. 벤틀리 디자이너들은 천으로 지붕을 만드는 일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시동을 건 후 5.1초면 시속 62마일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95마일이다.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컨버터블
(기본 가격 : 13만5,800달러)
이탈리아 브랜드인 이 자동차는 출시 이후 미국에서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2010년형에는 4.7리터, 8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시동을 건 후 5.4초면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화려하며 이국적인 외형이 운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은데 마세라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모데나 공장에서 손으로 제작되고 있다.
◆머세데즈 벤츠 E350 카브리오
(기본 가격 : 5만6.850달러)
벤츠 E클래스는 중후한 멋을 지닌 고급 자동차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 차에 대해 때때로 캐주얼 복장으로 따사로운 햇살아래 질주하고 싶은 욕망을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등장한 자동차가 E350 카브리오다. 따뜻한 공기를 유지시켜주는 보온 시스템 등을 장착해 사계절용 오픈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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