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관련 일본 규탄대회등…각종 경연도 인기
14일 열린 비보이 경연대회에서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전자들이 현란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김용환 기자>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6회 시카고 한인축제는 독도영유권 주장 일본 규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예년보다 더욱 의미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시카고 한인회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비난하는 규탄대회와 서명운동을 벌였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특히 일부 1.5~2세들의 경우 독도 문제라든지, 일본해 표기 등에 대해 모르고 있다. 축제는 많은 인파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이같은 대규모 행사장에서 관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틀동안 진행된 서명캠페인에는 한인과 타인종 등 총 1,200여명이 참여했다. 한인회는 1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계속해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상휘(74), 최성숙(69)씨 등 총 10명의 한인들은 통일을 기원하며 한인축제 현장에서 출발, 총영사관, 문화회관 등을 거쳐 다시 축제 현장으로 돌아오는 ‘제66회 8.15 광복절기념 통일기원 자전거 랠리’를 펼쳐 주목받기도 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벌어진 각종 경연대회 가운데, 한인축제의 장수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의 경우 14일 본선에 총 21명이 올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올해 대상은 정경화의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부른 시카고 거주 임지은(26)씨가 차지했다. 타인종 이웃들이 특히 많이 출전한 씨름대회에서는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무제한급에서 모두 몽골 커뮤니티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인 중에선 샴버그에 거주하는 이상훈씨가 74kg이라는 가벼운 체중에도 불구하고 2위에 올랐다. 포스터은행이 주최한 5km 마라톤엔 수백명의 건각들이 평소 훈련으로 다진 체력을 과시하며 이른 아침을 달렸다. 대회 전체 1등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에스넬 파벨라씨, 한인 1등은 폴 곽씨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비보이 경연은 특히 젊은 층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연자들의 현란하고 화려한 동작은 시종일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페이즈 크루즈’팀이 차지했다. 이밖에 노래자랑이 시작되기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서로 관객들이 모두 참여하는 플래시맙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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