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 피시(왼쪽)가 7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라파엘 나달을 꺾은 뒤 그를 위로하고 있다.
‘웨스턴 & 서던 오픈’ 8강전서 나란히 탈락 이변
니스 US오픈 시리즈 대회인 웨스턴 & 서던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과 3위 로저 페더러가 같은 날 나란히 스트레이트 세트로 탈락하는 이변의 제물이 됐다.
19일 오하이오 메디슨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나달은 미국의 마디 피시에 3-6, 4-6으로 무릎 꿇어 탈락했다. 나달을 상대로 통산 전적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7번시드의 피시는 이날 12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깜짝 승리를 따내 나달 상대 6전7기에 성공했다. 피시는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앤디 머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머리는 프랑스의 길 시몬을 6-3, 6-3으로 완파했다.
한편 페더러는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히에게 2-6, 6-7로 덜미를 잡혀 나달의 뒤를 따랐다. 페더러는 이날 베르디히의 파워풀한 서브에 눌리고 그라운드 스트로크도 난조를 보여 첫 세트를 맥없이 뺏긴 뒤 2세트에서는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져갔으나 끝내 최종 세트로 연장시키지는 못했다. 베르디히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6번시드인 가엘 몽필스(프랑스)에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다음 두 세트를 6-4, 6-3으로 따내 4강에 안착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2번시드 베라 즈보나레바와 4번시드 마리아 샤라포바(이상 러시아), 9번시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독일), 13번시드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4강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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