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친구에 줄 만한 한식 영어 레서피들
한국관광공사의 ‘한식세계화’ 홍보 포스터.
#‘이팅 코리안’‘퀵 앤 이지 코리안 쿠킹’
세실리아 혜진 이씨 책에서 뽑은 요리
한국인으로서 주류사회에 우리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데 1세대로서 가장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을 꼽으라면 세실리아 혜진 이씨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LA타임스 푸드 섹션에 활발한 기고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해 온 그녀의 한식 영문요리책 ‘이팅 코리안’(Eating Korean·사진)은 발간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실리아 이씨는 또 ‘퀵 앤 이지 코리안 쿠킹’(Quick and easy Korean Cooking)이란 책을 펴냈고, 이어 얼마전 ‘퀵 앤 이지 멕시칸 쿠킹’(Quick and easy Mexican cooking)을 펴내 화제가 되었다.
기자가 아끼는 요리책 중에 ‘푸드 앤 와인’ 매거진에서 매년 수많은 요리책에서 가장 좋은 레서피를 엄선해 펴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가 있다. 몇 년 전 출간된 버전인데 여기에 이씨의 ‘이팅 코리안’의 레서피가 소개되어 있다.
어느 요리책에든 아시안 메뉴가 한 두 개는 끼어 있기 마련이지만 모두 중식, 일식 아니면 태국 음식 일색이었고, 한국음식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다.
외국인 친구들이나 2세 자녀들로부터 한 두 번쯤 한식 레서피를 달라는 소리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씨의 영어 레서피 몇가지를 소개한다.
양념을 한 스푼씩 넣어보며 매운맛을 조절하는 순두부(Tofu hot pot-Soon Dubu), 데워 먹을 때는 다시 팬에 지져야 바삭한 질감을 낼 수 있다는 감자부침개(Kimchi potato pancakes-GamjaBuchingae), 한국음식인지 아닌지를 가족들과 많은 토론을 거친 후 외국의 패스트푸드를 어떻게 우리식으로 변형시켰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양념닭(Seasoned fried chicken-Yangnyum Dak), 땡스기빙 때 먹는 사이드 시디로 좋은 김치스터핑(Kimchi stuffing) 등 먹음직스러운 메뉴가 가득하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간단 멕시칸 요리 소개
퀵 앤 이지 멕시칸 쿠킹(Quick &Easy Mexican Cooking)
세실리아 혜진 이씨의 ‘퀵 앤 이지 멕시칸 쿠킹’(사진)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멕시칸 요리를 소개한 책이다. 언제든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80여개의 레서피가 먹음직스럽고 신선해 보이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꼼꼼히 적혀있다.
워낙 흔하고 쉽게 접하는 음식이라 하찮게 여겨지는 감이 있지만 멕시칸 푸드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건강식이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맛있는 요리들로 가득하다.
이씨가 중학생 때 부모님이 운영하던 멕시칸 그로서리에서 짬짬이 일을 도우며 몸소 체험한 식재료에 대한 경험과 대학 졸업 후 멕시코에서 지내며 습득한 진짜 그들의 문화와 음식을 바탕으로 재료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지식을 함께 전달한다.
안초칠리(ancho chile)부터, 차요테(chayote), 타마린(tamarind)에 이르기까지 요리 재료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요리도구, 고추 차트 등을 이용해 한눈에 멕시칸 음식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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