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원장과 쿠킹 클래스 수강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100% 실습위주 수업
‘제빵왕’되는 길 제시
프렌치요리 강좌도 개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달콤한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제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삼삼오오 몰려 있는 수강생들은 케익 만들기에 한창이다. 3가와 하버드, 우리병원 3층에 위치한 ‘가주 제과제빵학교’(원장 수지 방)는 3년 전 오픈해 한인타운 유일의 제과제빵 전문학교로 성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파티셰들을 배출하고 있다.
방 원장은 “한인타운 내 제과나 제빵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학원이 없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평소 손재주도 있었고 워낙 빵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제빵학원을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때마침 지난해 ‘제빵왕 김탁구’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더구나 ‘한류 열풍’의 시기와 잘 맞아 떨어져 한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빵’을 만들기 위해 속속 모여든다고.
방 원장은 “베이커리, 샌드위치샵 등 창업을 목표로 하는 분은 물론 최근에는 커피샵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부수적으로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기 위해 클래스를 많이 수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가주 제과제빵학교’는 100% 실습 위주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이 가장 만족해 하는 부분도 실습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한인타운 유일 제빵전문 학원답게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클래스를 맡고 있다.
클래스 과정으로는 ▲전문가 과정 3개월/6개월 코스 ▲취미 3개월 코스 등이 있으며 클래스에는 빵, 케익, 페스추리, 쿠키, 샌드위치 등 모든 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정통 프렌치요리 클래스를 개강, 프렌치 전문 요리사를 초빙해 일주일에 2번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수강료는 총 900달러(주 2일*8번 800달러+재료비 100달러)다.
방 원장은 앞으로 특정 학생에게 수험료 할인 등의 장학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 원장은 “‘빵’을 정말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데 여건이 안 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20~28세의 의욕이 있는 분들에게 무료로 교육의 기회를 줘 최고의 파티셰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가주 제과제빵학교’는 학원의 규모를 확장, 제빵 이외의 클래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바리스타, 소믈리에, 칵테일, 테이블 세팅 등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공략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것이 방 원장의 야심찬 목표이다.
주소: 266 S. Harvard Blvd. #302 LA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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