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과 한의사 부인
부부가 함께‘한방 협진’
침·한약 병행 효과 커
임마누엘 척추병원(원장 이준홍)의 분위기는 알콩달콩했다. 연이어 ‘허허’ 웃으며 친절히 대해주는 이준홍 원장은 15년 전부터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병원을 꾸려 나가며 환자들을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있었다.
이 원장은 처음부터 의사의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80년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후 미국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남들보다 더욱 꼼꼼하고 착실하게 이론과 실습을 익혔다.
이 원장은 “척추는 몸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모든 신경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병의 증상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일단 환자가 오면 평소의 생활습관부터 그동안의 질병 기록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병의 원인을 찾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30~40분 간의 상담을 마치면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 MRI 등의 검사를 거쳐 병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이 원장의 부인이자 임마누엘 척추병원의 한의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해진 한의사도 이 원장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료이다. 이 원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검사와 진료를 마쳤는데도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환자가 있으면 부인과 함께 의논하며 원인을 밝혀내곤 한다”며 “부부병원을 운영하면서 좋은 점이 이런 것인 것 같다.
누구보다 믿을 수 있으면서 때로는 일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될 수 있으니 부인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한방 협진체제로 침과 한약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환자들도 좋아한다고.
임마누엘 척추병원의 특징은 치료법 중 견인 요법을 사용한다는 것. 시카고에서 견인과정인 콕스(Cox) 기술을 정식으로 배운 의사는 몇 되지 않는다. 콕스 기술이란 말 그대로 견인요법을 통해 눌려 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기술로써 세밀함을 필요로 하는 치료법이다.
이 원장은 “모든 병은 신경의 흐름이 비정상적인 데에서 시작한다”며 신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척추신경 치료도 중요하지만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 원장이 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춤’. 이 원장은 “우스갯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춤은 척추 건강에 매우 좋다”며 “십여년 간 부인과 함께 볼륨댄스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데 운동량이 많을뿐더러 똑바룬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척추를 곧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한편 임마누엘 척추병원에서는 어린이 척추 측만증 검사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소: 966 Western Ave. #201
문의: (323)733-7424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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