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가 오는 10월 8일(토) 오전 11시-오후 10시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여는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성인가요콩쿨을 비롯 가족 동요대회, 청소년 장기자랑, 어린이사생대회, 사랑의 편지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경연대회들이 펼쳐진다.
저녁시간대에 열려 일을 마친 동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성인가요콩쿨과 청소년 장기자랑은 지역 한인들의 끼와 특기를 한껏 과시할 수 있어 해마다 큰 인기를 끈 대회이다. 올해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가족동요대회가 추가됐다. 이들 대회의 참가비는 10달러이며, 당일 오전 예선을 통해 5팀을 선발, 본선에 진출시킨다.
어린이 사생대회는 참가비가 없으며, 도화지와 16색 크레용이 지급된다. 주제는 ‘내 사랑 독도’이며, 물감 등의 재료를 가져와 그려도 된다. 사랑의 편지쇼 또한 이번에 신설된 대회로, 과거 남편이 보내왔던 편지 중 하나에 대해 부인이 지금의 답장을 써와 낭독한 뒤 남편의 반응을 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춘기 준비위원장은 “지난 날 한국과 미국 등으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애틋한 마음을 편지로 주고받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원해진 부부애를 다시 확인해보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축제의 관객이 아니라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에 동포들이 많이 참가, 진정한 한인들의 잔치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410)302-6050, (202)288-3251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