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대향연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풍성하게 펼쳐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가 8일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개최한 제34회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져, 한인 2세 및 지역 주민들의 한국 이해를 높였다.
장두석 대회장의 개회사와 메릴랜드 밴드 동호회의 오프닝 사운드로 시작된 이 행사는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실버 무용단, 풍물패 한판, 이희경 고전무용단, 사랑의 교회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 댄스 원 아카데미, 하늘소리 국악선교단, 고전무용가 김상숙씨, 소리꾼 강창구씨 등 지역 전통문화단체 및 국악인들이 총 출동해 전통문화를 선사했다. 부채춤, 장고춤, 삼고무 등 고전무용과 현대성을 가미한 창작춤을 비롯 사물놀이, 난타, 판굿, 가야금 합주 및 병창, 판소리 등 우리 전통문화가 폭넓게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최원석씨의 품바 각설이 공연과 빅토리, 남스(관장 남정구), US 태권도 아카데미(관장 이준걸) 등 3개 도장에서 태권도의 품새, 겨루기, 격파 및 해동검도 시범, 메릴랜드 라인댄스 동호회와 한미 댄스 아카데미(원장 이대발)의 라인댄스 및 스포츠댄스 시범, 제임스 한씨의 마술쇼 등이 펼쳐져 페스티벌의 재미를 더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시간이 밤 10시로 연장돼 해진 후 열린 메릴랜드 스타경연대회는 성인 콩쿨 및 청소년 장기 자랑으로 나눠 14개 팀이 재능을 겨뤘다.
한편 기념식에서 신동식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에 이어 최광희 회장은 “이 행사가 우리 자녀와 지역 주민들에게 한인사회의 역동성과 우수성을 한껏 자랑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윤순구 총영사를 비롯 토니 화이트 주지사실 커뮤니티 담당관 등 주지사와 볼티모어시장,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대신한 보좌관들은 한인사회의 문화 대축제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장두석 대회장과 데이빗 이 전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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