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고 놀지 않는 것이 미국인의 근로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인들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적은 휴가일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페디아 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18일이지만 이 가운데 14일만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프랑스는 37일의 휴가 일수 가운데 35일을 사용했으며 영국은 28일의 휴가 일수 가운데 25일을 사용했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포기한 휴가 일수 4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풀타임 근로임금 3만9,208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무려 675억달러에 달한다. 또한 미국인가운데 38%만이 휴가를 다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은 근로자에게 유급 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으로 분류됐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근로자들에게 유급 휴가를 보장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연간 기준 영국 20일, 독일 24일, 프랑스 30일의 유급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풀타임 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 파트타임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꼴로 휴가가 없는 실정이다. 설사 유급 휴가가 있는 근로자들의 경우도 프랑스의 3분의1이 겨우 넘는 12일만 있을 뿐이다. 극소수의 근로자들만이 4주 휴가를 즐기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이 가장 부유한 나라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부도 당연히 성장하고 생산성도 증진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자명하며 당연히 레저도 충분히 즐길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않다.
코넬대학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남성은 지난 1970년대보다 연 100시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주반을 더 일하는 분량이다. 여성의 경우는 200시간을 더 일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레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소비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측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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