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높다. 그런데 막상 제주도 본고장 사람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할 의식적인 준비가 되어있는지 걱정스럽다.
얼마 전 한국어/영어로 방송되는 한국의 아리랑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프랑스인 진행자가 제주도를 여행하며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진행자가 어느 식당에 가서 흑돼지 요리와 국수를 먹는 장면에서 식당 주인의 태도와 말씨가 너무나 몰상식해서 화가 날 지경이었다.
진행자가 워낙 한국어를 잘 배웠고 교양이 있어서 그 순간을 지혜롭게 잘 넘기기는 했지만 식당 주인은 매사에 반말조이고 막무가내로 행동해서 손님을 당황스럽게 했다.
제주도가 외국 관광객을 맞으려면 먼저 손님에게 친절한 우리 고유의 전통과 풍습을 익혀야 한다고 본다. 어떤 기본적인 조심스러움을 갖추고 예의를 다하며,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될 때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의 관광산업은 발전하고 한식도 널리 알릴 수 있으며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수 김 / 라구나 니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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