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발표, 전국평균 48.4% 웃도는 59.7%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타인종보다 결혼한 부부 형태의 가족 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도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방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미국인 가구 및 가족’에 관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부부 형태의 가구 구성 비율은 아시안이 59.7%였으며 백인(51.2%), 흑인(28.5%), 히스패닉(50.1%)은 물론 전국 평균(48.4%)보다 높았다. 친자녀와 같이 사는 가구 형태도 아시안이 31.8%였다. 이는 전국 평균(20.2%)은 물론 백인(19.9%), 흑인(12.8%), 히스패닉(31.3%)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결혼하지 않은 파트너와 함께 사는 동거 형태의 가구 비율은 아시안이 가장 낮은 3.6%였다. 이중 이성 파트너와 거주 비율은 3.1%, 동성 파트너와 동거 비율은 0.5%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기혼 부부 형태의 가구 비율이 48.4%, 가족이 아닌 구성원의 가구 비율은 33.5%였다. 주별로는 유타가 부부 형태 가구 비율 61%로 가장 높았고 뉴욕 43.6%, 뉴저지 51.1%였다. 결혼하지 않은 파트너 커플 가구도 2000년 490만 명에서 2010년 680만 명으로 무려 41%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동성 파트너 커플 가구도 같은 기간 35만8,000명에서 64만6,000명으로 전체 가구 대비 0.3% 비율에서 0.6% 비율로 늘었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2000년 전체 가구의 35%에서 2010년에는 33%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이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23%에서 25%로 증가했다.
타인종과 결혼한 미국인도 2000년에는 전체 가구의 7%였으나 2010년에는 10%로 늘었고, 결혼하지 않은 이성 커플 가운데 18%, 동성 커플 가운데 21%가 타인종 파트너를 두고 있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 미국인 가구 및 가족 형태
가구 형태 전국 백인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기혼 부부 48.4% 51.2% 59.7% 28.5% 50.1%
친자녀와 거주 20.2% 19.9% 31.8% 12.8% 31.3%
동거 커플 6.6% 6.4% 3.6% 7.0% 9.4%
이성 파트너 5.9% 5.6% 3.1% 6.4% 8.6%
동성 파트너 0.8% 0.8% 0.5% 0.6% 0.8%
※자료=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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