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국가별 일곱번째 많아
▶ 80년 이전 전체 이민자 귀화율 80%
해외에서 출생한 미국 거주민 가운데 한국인 출생자는 110만명으로 멕시코(1,170만명), 중국(220만명), 인도, 필리핀(각각 180만명), 베트남, 엘살바도르(각각 120만명)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았다. 또한 한인 등 해외 출생 아시안 거주자의 귀화율은 유럽 출생자에 이어 두 번째, 중간소득은 오세아니아, 북미 출생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기혼율은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연방센서스국이 2010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10일 발표한 ‘해외 출생자 인구 분석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로 전국의 해외 출생 거주 인구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중 아시안 출신이 28%였다. 해외 출생자 집계는 시민권과 영주권 소지 합법 거주자 및 장·단기 체류자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거주지: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해외 출생자가 전체의 25%로 가장 많았고 뉴욕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뉴저지(5%)는 텍사스(10%), 플로리다(9%)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가구 형태: 해외 출생 이민자 가정이 미국 출생자 가정보다 가구당 평균 가족구성원 수가 3.4명 대 2.5명으로 더 많았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와 거주하는 비율도 62% 대 47%로 더 많았고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형태도 전체의 10% 비율로 미국 출생자 가정의 5%보다 두 배 많았다.
■결혼과 출산: 15세 이상 해외 출생자의 58%가 기혼자였으며 미혼이 26%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아 지역 출생자가 66%로 가장 높았다. 15~50세 연령의 해외 출생 여성 1,000명당 지난 1년간 출산한 신생아는 전체 평균 70.3명이었으며 아시안은 62.5명으로 아프리카(97.3명), 오세아니아(77.8명), 남미(75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중간 소득: 해외 출생자 출신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4만6,224달러로 미국 출생자의 가구당 중간소득 5만541달러보다 낮았다. 아시안은 6만3,777달러로 오세아니아(7만1,441달러) 및 북미 출생자(6만4,095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의료보험 가입률: 해외 출생자의 66%가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미국 출생자의 87%보다는 크게 낮았다. 이중 아시안은 81%로 북미(92%)와 유럽(87%), 오세아니아(83%) 출생자보다 낮았다.
■입국시기 및 귀화율: 해외 출생자의 62%는 1990년 이후 입국했고 이중 35%는 2000년 이후 입국자들이다. 또한 44%가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아시안은 유럽 출신(62%)에 이어 5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1980년 이전에 이민 온 전체 해외 출생자의 귀화율은 80%였다.
■가정내 언어 사용: 가정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해외 출생자는 15%였으며 아시안은 남미 출신(10%)에 이어 11% 비율로 두 번째로 낮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