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스승의 날’이었다. 이날은 스승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하는 날이다. 우리의 영적 문제와 정신문제를 다루는 스승은 ‘목사’와 ‘교사’이고 육체를 다루는 스승은 ‘의사’이고, 사회적인 법률문제를 다루는 스승은 ‘변호사’이다.
우리는 그들을 사회의 지도자, 또는 넘어진 자의 지팡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이름 뒤에 꼭 ‘님’자란 존경어를 붙인다. 이들은 보수도 생각지 않고 자식처럼 불쌍히 여기는 분들이기에 존경해 왔다. 이런 욕심 없는 헌신적인 스승님들이 우리사회 어두운 그림자 속에 숨어 계시는 사회는 분명코 아름다운 사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이 없어 병원 문을 두드릴 수 없고, 변호사와 상담할 수도 없고 문턱 높은 교회에서 소외당하게 된다면 스승이 올바로 선 사회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회는 병들어 점점 병들어 가게 된다. 직업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전문인들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보듬어주는 스승 같은 전문인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김봉덕 /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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