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한미수교 130주년기념 7일 링컨센터
▶ 폴랑. 드보르작 곡 연주 서정성 넘치는 풍성한 음색 감상기회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가 멋진 실내악으로 링컨센터에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김대진 음악감독(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이 이끄는 금호아트홀 상주 실내악단인 CMS는 7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를 통해 수준급 연주로 세계적 실내악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이순희)의 명연주자(Virtuoso) 콘서트 시리즈 일환인 이번 음악회는 한미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간 문화교류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기 위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평소 클래식 음악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CMS는 2007년 창단, 김대진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한국과 해외의 최정상급 연주자 16명과 함께 매년 4~5명의 게스트 및 주니어 멤버들을 선별하여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음악교실 등을 개최하며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선욱, 손열음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을 제자로 배출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신인 발굴과 인재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클리브랜드, 센다이, 클라라 하스킬, 지나 우어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뉴욕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수원시향 카네기 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명석한 음악 세계를 창출하고 있다. 연주곡은 먼저 풀랑의 ‘목관 5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다장조’(Sextet for Wind Quintet and piano in C Major)이다. 피아노와 목관악기의 독특하고 섬세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이어 두 번째 작품은 프랑스 작곡가인 장 프랑세의 ‘목관 5중주와 현악 5중주를 위한 10중주’곡으로 바이얼린 두 대와 비올라, 첼로, 베이스의 현악과 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혼 등의 목관을 통해 실내악이면서도 풍성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피아노 5중주 2번 A장조, 작품 81은 브람스와 함께 19세기 후반 가장 훌륭한 실내악 작곡가로 손꼽히는 드보르작의 작품으로 그의 실내악 작품들 중에서도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곡이다. 드보르작의 서정성과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현악 4중주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공연 티켓가격은 35~65달러이며, 티켓 구입은 링컨센터 박스 오피(212-875-5050, www.lincolncenter.org)에서 가능하다. ▲장소: 1940 Broadway at 65th St. NYC ▲공연 문의: 212-942-5978(한국음악재단), 212-759-9550(한국문화원)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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