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예비선거의 날
▶ ‘11선 도전’로이스 의원 연방하원 39지구도 관심
2012년 선거의 해 후보 간 격전이 내일(5일)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번 예비선거는 10여년 만에 다시 부활한 오픈 프라이머리로 민주당과 공화당 구분 없이 후보들 중 다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처음 연방 정부와 주정부 무대에 나서는 정치 신인들에게는 이번 선거를 통해 어느 정도 표를 받느냐에 따라 중앙당사의 주목을 끄는 것과 동시에 재정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풀러튼을 비롯한 북부 오렌지카운티의 주요 쟁점지역은 연방 하원의원을 뽑는 39지구와 주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65지구다. 이 두 선거구 모두 한인들과 가깝거나 한국 정부에 긍정적인 정책을 이끌어낸 현역의원이 후보로 나서 한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다.
먼저 연방 하원을 선출하는 39지구는 친한파 정치가로 알려진 에드 로이스(공화당) 현역의원이 신인들을 상대로 11선을 이뤄 낼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다. 이 지역구는 하시엔다 라푸엔테 교육구 교육위원인 중국계 제이 첸(민주당), 커뮤니티 자원봉사자 출신의 드마리에 물라티에리가 에드 로이스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 중 한인민주당협회(회장 해나 윤)에서 공식적인 지지를 얻은 제이 첸이 어느 정도 표를 모아 에드 로이스에게 다가서느냐가 관건이다. 에드 로이스 입장에서도 30대 초반의 정치 신인과 어느 정도 표 차이를 두고 선두를 지킬 수 있느냐가 쟁점이다.
39지구는 브레아 일부, 풀러튼, 라하브라, 요바린다, 로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치노힐스 등이 포함되며 공화당 지지자들이 41%, 민주당 지지자들이 33%, 무당파 유권자들이 22%로 구성된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선거는 가주하원의원을 선출하는 65지구 선거다. 65지구 선거는 현역의원인 크리스 노비(공화당)와 현 풀러튼 시장인 샤론 콱 실바(민주당)가 격돌한다. 2명의 후보 모두 결과에 상관없이 11월 본선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있어 사실상 1차전에 해당되며 선거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남은기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방향이 설정되는 선거라 할 수 있다.
또한 후보자 2명 모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풀러튼의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한 후보들이라는 점에서 지역 한인들의 이목을 끄는 선거다. 크리스 노비는 지난 1984년부터 2002년까지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기간 3번의 시장으로 역임했다. 샤론 콱 실바 역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시의원으로 있고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직무를 맡고 있다. 65지구는 풀러튼, 라팔마, 부에나팍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화당 38.4%, 민주당 36.7%, 무당파 24.9%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풀러튼 딕 존슨, 팻 매킨리, 단 뱅크헤드 시의원들에 대한 리콜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 중에 하나다. 한인 정치력신장기구 iCAN의 찰스 김 회장은 “선거에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한인들의 정서에 맞는 정책을 끌어낼 수 있는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