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창간 45주년 기획 ‘한·미 대선 후보 지지성향 여론조사’
박근혜 Vs 안철수 양자 구도 49% 대 47%‘박빙’
10명 중 6명 ‘올 12월 대선 투표하겠다“
미국 대선지지도는 오바마 57%로 롬니 37% 압도
올해 12월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주 한인들의 절반 가까이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창간 45주년을 맞아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미국내 주요 4개 대도시 지역의 한인 총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ㆍ미 대선 관심도 및 지지 성향 여론조사’ 결과, 올해 한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4.5%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19.8%,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원장이 맞붙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매우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양자 대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9.1%, 안철수 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7.2%로 나타나 격차가 1.9%로 박빙의 판세로 예측되고 있다.하지만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젊은 층과 중ㆍ장년층 이상 세대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대의 젊은층 사이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박근혜 전 위원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는 반대로 박근혜 전 위원장이 2배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간 양자대결을 가상하는 경우 역시 56.1% 대 38.9%로 박근혜 후보가 우세했다.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박근혜 46.6%, 안철수 30.6%, 문재인 18.1% 순으로 박 전 위원장이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권후보들에 대한 정당별 조사결과, 새누리당 경우 박근혜 전 위원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62.7%로 정몽준(7.0%), 김문수(6.1%), 이재오 (2.2%) 등 타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민주통합당을 포함한 범야권의 경우 아직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은 안철수 원장이 응답자 10명 중 4명의 지지를 받아 여당의 다른 잠재후보들보다 선호도가 높았으나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위원장 만큼 압도적은 아니었다.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지난 4월 총선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될 재외선거인 올해 한국대선에서 투표의향을 밝힌 미주 한인 재외선거 유권자들은 10명 중 6명꼴에 달했다.
또 한국 대선과 함께 올해 실시되는 미국대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한인 시민권자들은 4명 중 3명 꼴인 75.3%에 달했으며, 한인 시민권자들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57.0%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지지율 37.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조진우·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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